우리 아버지와 우리의 기도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그가 그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27).
요한복음 17장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주기도문입니다. 우리를 대표하는 기도이며, 지금도 그 기도를 따라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탄식하시며 간구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의 형상을 본받도록 수고하는 가운데 선하게 됩니다(롬 8:28-29). 그래서 주님은 항상 주기도문으로 기도하시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도록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는 첫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입니다. 국가의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의 이름으로 우리는 구원받고 거룩해집니다.
그의 이름이 거룩해졌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해졌습니다. 이름은 존재의 표시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이미 주님의 이름이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의 속성으로 변화되어 우리가 밖에서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요 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자(롬8:9) 주 그리스도의 이름이 들어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주님의 다스림을 받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나의 주인은 어느 순간에 결정되고, 그것은 나에게 정권이 바뀌는 혁명을 의미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보통 사람들도 부를 수 있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마음대로 그리스도를 주라 부를 수 없습니다(고전 12:3). 그리스도와 함께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때 우리는 존귀와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주라 부를 때 우리의 충성과 섬김을 맹세합니다. 다음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세워지고 완성되기를 바라며 이 일에 내가 능히 참여하기로 동의하는 기도입니다. 즉, 충성을 맹세하는 기도입니다. 믿음을 실천하려면 하늘의 뜻이 땅(나)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천국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만 하는 존재들의 총회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음식을 구하는데 음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의 일을 하는 일꾼은 먹을 것을 먹어야 합니다. 성전의 성소에 들어가는 제사장들은 진설병의 빵을 먹고 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 순간 “음식을 주시면 일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죄(빚)를 용서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Opheleimata”는 여기서 의무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그 사람이 본분을 다하지 않은 것을 저에게 갚지 않게 하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려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양식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말세에는 우는 사자나 광명의 천사와 같이 성도들을 공격합니다. “나로 시험을 받지 않게 하옵소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입니다(고전 10:13 참조). 그리고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는 하나님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드리는 찬양으로 끝납니다(마 6:9-13).
그러므로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당신의 나라가 임하며,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고, 일용할 양식을 받음으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용서하고, 참으며, 악을 이기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주기도문을 아시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남의 일에 항상 동요하고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항상 사탄에게 지게 됩니다. 마음이 굳어지고 미움이나 원망 같은 정신병이 생기고 사람은 점점 약해집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소설 다윗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스스로 말씀을 성취하여 양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