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학 사랑의 근원은 러브레터. 누가 뭐래도 감성 가득한 러브레터는 내 문학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다.. 살면서 너무 많은 러브레터를 써서 솔직하게 고백한 것 같다. 문단에 데뷔했을 때 첫인상이 사랑으로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부끄럽지만. 편지..
유치한 고백일지 모르지만 나의 고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문학의 진실일 수 있다..그래서 세상의 위대한 작품들은 사랑과 감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자연을 향한 아름다운 감성이든 차가운 이성을 동반한 발상이든, 우리는 사랑의 동기가 항상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을 꿈꾸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문학을 노래할 수 있고, 이별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문학을 말할 수 있겠는가..
살아있다는 것은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내가 살이 찌는 이유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사랑으로 쓴 러브레터는 사랑이라는 위대한 사랑의 감정을 언어로 정리한 산 자의 삶의 고백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다른 모든 것이 사랑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는 매일 연애편지를 쓴다.. 받는 사람이 있든 없든 내가 연애편지를 쓰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만 러브레터를 써요. 마찬가지로 러브레터는 누가 뭐래도 나의 전부이자 끝이자 힘이다..
2005-06-13 12:37:02